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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도마니아'가 추천한 일본 최고의 '미니철도' 봄 기차를 탔다. 작은 기차, 작은 철도를 골랐다. 같이 간 사람은 일본 최고의 기차마니아이다. 그는 일본의 모든 철도를 직접 기차를 타고 돌아본, 말 그대로 '기차마니아'이다. 어릴 적부터 그는 기차를 지독하게도 좋아했다고 했다. 혼자서 기차모형을 가지고 놀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지금 그는 철도가 없는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데, 수시로 비행기를 타고 본토로 넘어와 '기차타기'를 즐긴다고 했다. 코스는 이 철도마니아가 추천한 고미나토(小湊)철도와 이스미(いすみ)철도로 정했다. 도쿄 근처에 있는 작은 민간철도(사철)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도 내려줬다. 두 철도는 모두 지바(千葉)현이 있는 보소(房総)반도에 있다. 두 철도는 도쿄에서 가까워 한국의 철도마니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더보기
도쿄 가는 한국인 '호객꾼 경계경보' “최근 일본 도쿄도(東京)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歌舞伎町)의 유흥가에서 호객꾼들을 따라갔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습니다.” 인파로 붐비는 일본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 일본은 세계적으로 치안이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지역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도쿄 등 대도시의 유흥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노린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최근 도쿄의 유흥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외국인 관광객 상대 범죄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를 찾았다가 피해를 입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올렸다. 대사관은 이 경고문에서 “호객꾼들이 싼 가격에 술을 마실 수 있다거나 성매매를 할 수 있다고 손님을 유인, .. 더보기
2015.04.15 아베와 하시모토, '찰떡궁합'? 한국은 수도 서울에 거의 모든 힘이 몰려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 간사이(關西)지역의 중심인 오사카(大阪)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 도쿄(東京)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세력을 갖고 있다. 일본 정계는 현재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민당 1당이 거의 장악하고 있지만, 오사카는 다르다. 오사카는 현재 유신당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지배 하에 있다. 하시모토 시장은 오사카부 지사와 오사카 시장 자리를 옮겨가면서, 오사카의 행정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1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이 41개 광역의회 가운데 40개 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지만, 오사카부에서만은 유신당이 제1당 자리를 차지했다. 아베 .. 더보기
2015.04.09 '책의 왕국' 일본의 미래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자국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다. 일본ABC협회 자료에 따르면 요미우리의 2014년 하반기 기준 조간 1일 발행부수는 926만부에 이른다. 710만부를 찍는 아사히신문은 일본 2위, 세계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일본의 서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으로 선정한 .우에하시 나오코의 은 침체된 일본 출판계를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조간 1면 하단을 책 광고로 채운다. 지령 5만호를 기록한 요미우리 등 도쿄에서 발행되는 조간신문들은 9일자 1면 광고를 모두 책과 잡지로만 채웠다. 이는 활자를 중시하는 ‘책의 나라’ 일본이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이라고 한다. 활자문화를 대표하는 신문이 역시 활자문화의 한 축인 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