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회전초밥 속에서 동전지갑이? '초밥(스시)의 나라' 일본에 가서 초밥을 먹지 않고 돌아온다면, 그 사람은 바보다. 특히 다양한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회전초밥집에 들르지 않는다면, 비싼 돈을 들여서 일본에 간 보람이 다 사라져 버릴 것이다. 나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먹거리로 회전초밥을 꼽는다. 특히 1접시(초밥 2개)에 108엔(약 1000원) 하는 대중회전초밥집을 반드시 들를 것을 권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신선도와 맛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중 회전초밥집 가운데 권하는 곳은 '하마스시', '구라스시', '갓파스시' 등이다. 이들 회전초밥 집에서는 어른 남자가 배불리 먹어도 우리돈으로 1만5000원정도만 내면 된다. 일본 도쿄의 회전초밥 회전벨트에 등장한 가방(사실은 .. 더보기 자전거 타고 가본 '야스쿠니신사'의 맨얼굴 지난 20일 낮 12시30분 도쿄(東京) 중심가 지요다(千代田)구 구단시타(九段下)에 위치한 야스쿠니(靖國) 신사. 여기는 '야스쿠니신사' 이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에 가봤다. ‘대예제’는 일종의 제사로 이 신사의 주요 행사에 해당한다. 점심을 일찍 챙겨 먹고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저기요, 여기는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면 안 됩니다.” 입구에서 경비원이 자전거는 밖에 세워두고 오라고 했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신사로 들어가면서 입구 쪽을 유심히 봤다. 신사로 드나드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공손하게 예를 갖췄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말로 공손하게들 인사를 했다. 대동아전쟁 종전 70년을 알리는 안내판 이런 곳을 자전거로 들어가려고 했으니 경비.. 더보기 일본인들이 위험한 '인간피라미드 쌓기'에 매달리는 이유는? 지난달 27일 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중학교 체육대회에서 157명의 학생이 10단 높이의 ‘인간 피라미드 쌓기’에 도전했다. 맨위의 학생이 마지막으로 일어서려는 순간, 피라미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학생 1명이 오른팔에 골절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다. '인간피라미드' 구조(아사히신문 웹사이트 캡처) 이후 일본의 각급 학교 체육대회 때 진행하는 인간 피라미드 쌓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사고가 난 학교의 교장은 “너무 안이했다”면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사고는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한 해 비슷한 사고가 일본 전국에서 8500여건이나 발생한다. 학교들은 피라미드 높이를 자꾸 높여나가는 등 경쟁에 매달려왔다. 인간 피라미드가 무너져 학생이 숨진 경우는 없지만, 후유 장애가 있을 정도로 크게 다.. 더보기 일본사회의 '얼굴 없는 폭력' 일본은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는 사회인가. 최근 이런 의문을 품게 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는 사람,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을 그냥 놔두지 않는 것이 일본 사회의 특징이라고는 하지만,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세계 3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선진국 일본’에서 자행되고 있는 ‘얼굴없는 폭력’의 사례를 들여다 보면 그저 놀랍고 무서울 뿐이다.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는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또 해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신문사 재직 당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는 우에무라 전 기자에 대한 협박이 계속되고 있는 ..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