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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의 가치는 트램을 타봐야만 안다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살고 있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ㄱ씨는 트램(노면전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945년 8월 6일 아침, 미국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ㄱ씨는 당시 원자폭탄 투하지점에서 약 1.8㎞ 떨어진 곳을 달리고 있던 트램 안에 있었다. 12살이던 그는 트램 덕분에 살아났지만, 밖에 있던 사람들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히로시마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트램 ㄱ씨는 트램을 아주 좋아한다. 트램이 단순히 자신의 목숨을 지켜준 존재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트램이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과 같은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없이 편리하다는 사실을 그는 오랜 삶을 통해서 알고 있다.. 더보기
'자전거 사고'에 걸려 넘어진 아베 정권 한 건의 ‘자전거 사고’가 일본 정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문제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이 얼마전 자전거를 타다 당한 사고로 중상(경추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했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즐겨온 다니가키 간사장은 사고 후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다. 그의 몸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언제 정계에 복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자전거를 타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자민당 간사장의 모습 이때문에 8월 초 개각 및 자민당 인사를 앞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당초 이번 개각 및 자민당 인사에서 다니가키를 다시 간사장에 기용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 더보기
'개'자도 꺼내지 않은 아베 지난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기간 동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연설을 들으면서 ‘이 사람은 타고난 정치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연설은 대중을 휘어잡는 힘이 있었다. 자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아베 총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가 쏟아낸 말들은 청중의 가슴 속을 팍팍 파고들었다. ‘아베노믹스 덕분에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앞으로도 계속 밀어달라’는 식의 연설문에 이렇다할 ‘내용’은 없었지만,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몇마디 단어에 실어 보내는 능력은 뛰어났다. 지난해 그가 미국 국회에서 행한 외교용 연설과는 달랐다. 아베 총리의 당시 영어 연설은 사실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부인 아키에 여사에 따르면 그는 밤새 연설 원고를 외우면서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더보기
물에 흠뻑 젖은 일본 미녀들... 여름은 덥다. 도쿄의 여름은 더 덥다. 쬬족한 방법이 없다. 사람들은 자꾸만 물을 찾는다. 도쿄디즈니시의 한 댄서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 속에서 힘차게 춤을 추고 있다. 물을 뒤집어 쓰고 싶은 사람은 우비를 입고 가면된다. 양동이로 퍼온 물이 그들에게 작렬한다. 카메라멘들은 그 모습을 신나게 찍어댄다. 다 젖는다. 속옷도 젖는다. 타오르는 마음까지 다 젖는다. 도쿄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성 앞이 인공으로 뿌려지는 물때문에 뿌옇게 변했다... 물 속에서 춤을.... 물에 젖은 사람들을 찍기 위해 대기중인 카메라맨들 나는 절대로 젖고 싶지 않아요. 공주님은 물이 싫으시대요... 도쿄디즈니시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디즈니 썸머 페스티벌'을, 도쿄디즈니랜드는 같은 기간 '디즈니 여름 축제'를 각각 개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