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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본

STAP세포 공동연구 하버드대 교수, “스탭세포는 있다. 보스턴으로 와라”  

새로운 만능세포인 ‘스탭(STAP·자극야기성 다성능획득)세포’ 논문의 주요 공동 저자인 미국 하버드대학의 찰스 바칸티(Charles Alfred Vacanti) 교수가 지난 15일 교토(京都) 시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스탭 세포는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바칸티 교수는 스탭 세포의 개발자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연구주임의 미국 유학 당시 지도교관(교수)이었다.

 

바칸티 교수는 이날 ‘세계기관지학 회의·세계기관식도과학회의’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서 ‘재생의료와 줄기세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런 뜻을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바칸티 교수는 스탭 세포의 논문 조작 논란과 관련, “악의나 속이려는 의도를 담은 오류는 없다”며 “이미 뒤바뀐 사진의 수정은 끝났으며, (사진 날조 논란은 논문의) 결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스탭 세포는 절대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바칸티 교수는 이화학연구소가 스탭 세포 논문에 조작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의도적 조작이 아닌, 오보카타 주임의 단순 실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스탭 세포 논문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바칸티 교수가 이렇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오보카타의 연구는 훌륭하다”고 말한 뒤 오코카타에게  “(하버드 대학이 있는) 보스턴으로 돌아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