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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자전거좀 살려주세요!!!!! 자전거가 녹색교통의 중심에 서려면…. 자전거는 철도와 함께 녹색교통수단의 대표주자이다. 사람의 몸을 이동시키는데 있어서 오로지 사람의 힘만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자전거는 최고의 녹색교통수단이라고도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자전거 열풍’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정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여기에 발맞춰 자전거도로를 비롯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거리로 나가보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이를 방치하다가는 모처럼 일고 있는 이 ‘자전거열풍’이 마치 ‘거품’처럼 사라져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한다. 자전거도로는 차가 서있는 곳? ‘실핏줄’은 없는데 ‘대동맥.. 더보기
한국 자전거, 일본 자전거 뭐가 다른가? 자전거는 교통수단이다. -한·일 자전거문화 비교- **자전거시설에 놀라고…. 일본의 자전거 시설은 사실 보잘 것 없다. 우리나라처럼 아스콘으로 울긋불긋 포장한 자전거도로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보도를 주로 이용한다. 보도도 한국에 비해 비좁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자전거천국’처럼 느껴진다. 왜일까? 자전거를 타는데 방해가 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제거돼 있기 때문이다. 인도와 차도의 턱은 어김없이 ‘종이 한 장 정도의 높이’로 낮춰져 있다. 멋진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놓고도 높은 턱을 그대로 놔두는 경우가 많은 한국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자전거의 통행을 가로막는 불법주차차량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다. 2003~2004년 일본에서 근무하는 동안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자전거 통.. 더보기
‘자전거천국’ 대전에 가면 ‘타슈’를 타슈! ‘자전거천국’ 대전에 가면 ‘타슈’를 타슈! -3대 하천에 구축돼 있는 자전거전용도로 우리나라 대도시 가운데 대전만큼 자전거타기에 좋은 도시가 있을까? 우선 지형을 보자. 사방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도시지역은 자전거타기에 좋은 평지다. 대전은 자전거타기에 특별히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시내를 3대 하천이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의 둔치는 부담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완만한 경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이들 하천 둔치에 거의 완벽한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놓고 있다. 대전을 말그대로의 ‘자전거도시’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 바로 이들 하천의 자전거도로이다. 대전시는 갑천·유등천·대전천 등에 87km 길이의 자.. 더보기
다시 ‘대지진'의 일본으로 들어가다. 지난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인근 등 지진피해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돌아온 지 4개월만인 7월 13일 다시 일본을 찾았다. 무려 2만명의 희생자를 낸 엄청난 재앙 앞에서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한 출장이었다. 후쿠시마원전 일대를 취재하고 돌아온 뒤 원자력병원에서 실시한 방사능피복검사(DNA검사)의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찜찜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다. “제가 드리는 CD는 일종의 ‘뇌물’입니다. 간사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달라는….” 지난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 시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회의실. 일본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유니버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