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고마(高麗)신사’는 일본 속의 한국이다.
일본 사람들은 이곳을 ‘고마신사’라고 부르지만, 한자를 우리 방식으로 읽으면 분명히 ‘고려신사’이다.
‘신사’라는, 지극히 일본적인 장소에서 접하게 되는 고려, 그 어떤 묘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
일본 사람들이 ‘高麗(고려)’라고 분명히 써놓고 ‘고마’라고 읽지만, 그것은 일본식 읽기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百濟(백제)’를 ‘구다라’라고 하고, ‘新羅(신라)’를 ‘시라기’라고 하는 것도 같은 것이다.
고마신사 입구
고마신사 앞에 있는 안내판을 보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 수 있다.
“고려신사는 고구려 왕족인 약광(若光)을 모시고 제사하는 신사이다. 고구려인은 당과 신라의 연합군공격을 받아 668년 멸망하였다. 이때 난을 피하여 고구려 귀족이나 승려가 다수 일본에 들어와 주로 관동(關東)지방에 살다가 716년 그중 1799명이 와서 고려군(郡)을 건립하였다. 고려왕 약광은 고려군의 수장으로 임명됐고 군민들은 그의 위덕을 기려 고려명신으로 우러러 받들고 있다.”
일본 속의 한국을 지키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2016년 고려군 건립 130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린다.
고려왕 약광의 위패를 모시는 고려왕묘(高麗王廟)
이 신사의 주인공인 고구려의 약광(若光)왕 상
신라의 27대 왕 무열왕 상
왕인박사의 상
포은 정몽주 상
신사임당 상
가장 한국다운 팔각정
재일 백의민족의 성지
출세를 하고 싶으면 고마신사를 찾아라!
고마신사의 다른 이름은 '출세신사'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조직위원장 박세직도 다녀가고...
최규하 전 대통령도 대사시절 다녀가고...
유흥수 현 주일본한국 대사도 다녀가고...지난 4월 부인과 함께 들러
헌수(獻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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