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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차

S트레인의 모든 것

 

 

남도를 내달리는 S트레인의 위용

 

남도 관광의 새로운 문화가 될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가 27일 본격적인 영업 운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27일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각각 정기 운행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각 역의 첫 번째 예약 승차권 발매고객에게 인증패와 S트레인 1년 이용권을 증정했다.


S트레인은 27일부터 부산~여수엑스포(250.7km), 광주~마산 간(260.7km)을 각각 매일 1왕복 운행한다.

S트레인은 임시 패키지 열차상품이 아니라 관광전용열차 정기노선으로, 앞으로 영호남 교류와 남도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차역]

 S트레인은 관광지와 역 자체가 풍경을 담고 있는 관광테마역, 여행객 편의를 위해 거점역 중심으로 정차한다.
-제1구간(부산역~여수엑스포역) : 부산-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여천-여수엑스포
-제2구간(광주역~마산역) : 광주-광주송정-남평-보성-득량-벌교-순천-하동-북천-진주-마산

 관광테마역으로는 70~80년대를 고스란히 간직한 ‘득량역’, 코스모스와 메밀이 감싼 ‘북천역’, 역사자체가 등록문화제 제299호로 지정된 ‘남평역’, 동・서 화합의 상징인 ‘하동역’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관광인프라 확충]

 

 S트레인 운행에 맞춰 코레일은 19개 여행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korail.com)에 게시하고, 역별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는 등 여행 인프라도 확충했다.
하동역은 섬진강 레일바이크와 피아골 트레킹을 포함한 당일코스, 쌍계사·최참판댁·남해 다랭이 마을·독일 마을을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 등 역마다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 46개소와 우수 숙박업소 31개소 등 트레인하우스도 지정했다. 트레인하우스 음식점은 지역의 맛을 대표하고, 대를 이어 운영하는 것을 포인트로 했으며, 숙박업소는 깔끔하고 저렴한 숙소들을 지정했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카쉐어링은 부산, 광주, 순천, 하동, 보성, 진주, 마산, 광주송정, 창원중앙, 득량 등 10개역에 총 32대를 운영한다. 대여비용은 1시간에 6천원으로 저렴하다.(연료비 190원/km 별도)
 S트레인을 이용한 여행은 주요역 여행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기차여행 전문회사들도 S트레인 연계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승차권 운임]

 

 S트레인 운임은 부산~여수엑스포간 주말 기준 26,900원, 광주~마산간은 28,5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열차와 마찬가지로 구간별로 운임이 달라진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S트레인 패스도 판매한다. 성인 기준 1일권 48,000원, 2일권 63,800원이며, 숙박, 관광지 입장, 렌터카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호남선 및 전라선(익산 하행역부터 이용가능), 경부선(동대구 하행역부터 이용가능) 등 연계노선 일반열차(KTX 제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남도여행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S트레인은 철도관광 뿐만 아니라 영호남 화합과 남도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