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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경-포토르포

아이리스의 아키타는 이미 새 하얀 '눈천지'

 일본 아키타, 홋카이도, 아오모리, 니가타 등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15,16일 그 아키타를 카메라 한 대 메고 다녀왔다.

 

15일 오전 도착한 아키타는 새 하얀 눈천지였다. 나는 지금까지 11월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을 본 적이 없다.

 

아키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키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태연하다. 

 

아키타는 김태희와 이병헌이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한 곳이다. 아키타의 다자와호수에 가면 드라마에도 소개돼 유명해진 황금인어상도 볼 수 있다.

 

아키타는 또 쌀로 유명한 곳이다. 아키타의 고마치쌀은 니가타의 고시히카리에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쌀이 좋은 곳에서는 좋은 술이 나오는 법.

아키타의 청주는 수 천 가지에 이른다는 일본의 청주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그리고 아키타는 미인으로 유명하다. 일본 사람들은 '아키타' 하면 '아키타미인'이 바로 떠오른다고 한다.

 

아키타에서 아키타미인은 아키타비진(美人)이라고 한다.

 

사람 좋고, 물 좋고, 쌀 좋고, 술 좋은 그곳...아키타...

 

그 아키타를 하얀 눈이 뒤덮고 있다.

 

저 눈이 녹으면, 아키타 미인이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