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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차

'딸의 효심'이 'KTX 1년 무료티켓'이 되어 돌아온 사연...

 

 

 

 

박춘옥씨(가운데)는 얼마전 부모님을 위해 백두대간 관광열차 티켓을 예매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부모님 두 분만 보내드려도 안심할 수 있어.”
박씨의 이런 기차에 대한 믿음은 얼마후 ‘대박’이 돼서 돌아왔다.
“축하드립니다. 1년 동안 KTX와 일반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티켓을 드리겠습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로부터 이런 연락이 온 것이다.
이유를 알고 보니 박씨의 부모님이 12일 운행이 시작된 백두대간 관광열차 오트레인(중부내륙 순환열차)의 첫번째 예매고객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박씨의 부모님인 박상철씨(68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부부는 앞으로 1년 동안 열차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박씨는 “백두대간 관광열차 방송을 보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 바로 예매했는데 이런 행운을 얻게 됐다”며 “어른들만 떠나는 여행이지만, 기차여행이라서 무엇보다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좋아했다.
 코레일 정창영 사장(오른쪽)은 12일 박씨 부부에게 KTX 및 일반열차 1년 무료이용권을 전달하고 변함없는 철도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