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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본

그 귀여던 '키티'가 벌써 마흔살이라고?

 인기캐릭터 ‘헬로키티’가 ‘불혹(不惑)’을 맞았다.

 


 일본 산리오사는 1974년 11월 1일 개발한 캐릭터 헬로키티가 40세를 맞았다고 3일 밝혔다. 키티는 산리오사의 초대 디자이너인 시미즈 유코(淸水侑子)에 의해 탄생했다. 회사로부터 새로운 캐릭터 개발을 요청받은 시미즈는 어린이에게 인기가 있고 당시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은 고양이에 빨간 리본을 다는 방법으로 키티를 만들어냈다.


 키티는 완구·문구류는 물론 비행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전 세계 130여개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만개 품목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표정한’ 키티의 얼굴에 사용자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한 점, 다른 캐릭터와 달리 별도의 스토리를 갖고 있지 않아 기업 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헬로키티의 성공요인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개발 초기에는 주로 여학생들이 팬이었지만, 지금은 전세계 남녀노소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리오는 지난 1일 도쿄 등에서 ‘헬로키티 40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